Iceland Prep 001 아이슬란드 링로드 캠핑 여행

아이슬란드 여행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편을 보면서 들었던 아이슬란드 여행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은 1) 굳이 오로라를 보겠다고 저 멀리까지 가나? 2) 하물며 추운 겨울에? 3) 물가도 엄청 비싸던데? 4) 게다가 오로라를 반드시 본다는 보장도 없잖아! 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슬란드 여행에 관한 부정적인 생각들은 우연한 기회 또는 적절한 타협 등으로 인해 하나씩 소멸하고 있었다.

부정적인 생각 1) 멀다.

이 부분은 우연한 기회에 해당하는데, 2016년에 나는 한국이 아닌 미국 뉴저지에서꽤 오랜기간 머무는 중이었다. 한국 출발의 경우, 최소 1회 경유 (직항이 없다.) 를 해야해서 경유지 대기 시간에 따라 최소 14시간에서 최대 23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미국 동부에서 출발하면 아이슬란드까지 직항에 6시간이면 충분하다. 참고로 6시간이면 한국을 출발해서 태국 방콕에 도착하는 것과 비슷하다.

Google Flight에서 항공편 검색하기

그림: Google Flight / 인천 출발, 레이캬비크 도착

▲ Google Flight / 인천 출발, 레이캬비크 도착

그림: Google Flight / 뉴욕 출발, 레이캬비크 도착

▲ Google Flight / 뉴욕 출발, 레이캬비크 도착

부정적인 생각 2) 추운 겨울 그리고 4) 오로라를 못 볼 가능성

이 부분은 적절한 타협을 하자. 간단하다. 오로라를 포기하면 해결된다. 아이슬란드를 가는 목적이 오로라 하나 뿐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겨울보다 여름에 가는 게 좋을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여름은 한국의 그것과는 다르게 덥지 않고, 낮도 엄청 길다.

Weather in Iceland by Month | Handy Travel Tips

그림: 아이슬란드의 6월, 최고 기온은 섭씨 13도(6월 말)이고 최저 기온은 섭씨 6도(6월 초)

▲ 아이슬란드의 6월, 최고 기온은 섭씨 13도(6월 말)이고 최저 기온은 섭씨 6도(6월 초)

그림: 2016년 6월 12일 기준, 오전 3시에 해가 떠서 자정 근처에 해가 진다.

▲ 2016년 6월 12일 기준, 오전 3시에 해가 떠서 자정 근처에 해가 진다.

부정적인 생각 3) 비싼 물가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편을 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아이슬란드는 여러가지 이유로 물가가 상당히 비싸다. 그 중에서도 여행하는 사람에게 큰 부담이 되는 비용 항목은 숙박비와 교통비 정도일 듯 하다.

우선, 숙박비를 줄이기 위해 이번 여행은 캠핑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11박 12일의 일정으로 캠핑을 하게 되면, 저렴한 캠핑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에서 숙박하는 것에 비해 50% 이상 절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에서의 교통비는 곧 렌트카 비용을 의미하는데, 비용 절약을 위해 동행을 구했다. 3명 또는 4명이 함께 여행을 하게 되면 교통비가 33% 또는 25%로 줄어든다. 렌트카 동행은 모두 캠핑을 할 필요는 없다. 동선이 조금 비효율적이고 불편하겠지만, 각자의 숙소에 픽업/드랍 해주면 되니까.

그림: 2015년 가을, 이탈리아 돌로미티에서 캠핑

▲ 2015년 가을, 이탈리아 돌로미티에서 캠핑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들을 정리(?)하고 나니, 2016년 6월에 아이슬란드 링로드 캠핑 여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기에 이르렀다.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준비했던 굵직굵직한 것들은 추후 포스팅에서 하나씩 이야기하게 될 예정이다.

다음 글 : Iceland Prep 002 항공권 예약, 뉴저지/뉴욕 ↔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여행 준비글 목록